예니의 오늘 계획
1. 셀축에서 파묵칼레로 가기
2. 히에라폴리스 입장하기
3. 온천 및 원형극장 구경하기!
4. 이스탄불로 가는 야간버스 타기.
5. 독일로 가는 비행기 탈 예정 (사실 내일 일정ㅎ)
오늘은 대망의 파묵칼레를 가는 날이다!
고등학생 때 영어교과서에서 본 그 곳...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쉽게 이뤄벌일 줄이야 ㅡㅡ;;ㅎㅎ
참고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있고 파묵칼레란 '목화의 성'이라는 터키어임..! 로마시대 때 황제가 자주 찾는 휴양지였고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예쁨.
셀축에서 파묵칼레는 가깝다! 보통 파묵칼레 주변엔 뭐가 없기 때문에
숙소예약을 셀축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 (나처럼)
셀축에서 데니즐리라는 큰 마을로 먼저 이동을 해야 한다!
터키는 진짜 버스문화가 잘 되어 있다. 남승무원도^^ 있고 간식바도 있으며 스크린도 있다!!!! 버스에서 먹는 초코과자 개꿀맛.
데니즐리에 도착해서는 미니버스를 타고 파묵칼레로 가야한다. 짐이 너무 무거워서 데니즐리 터미널에서 이스탄불 가는 버스 예약하면서 그 사무실에 맡겨버리고 나왔다!
일단 도착하고 입장티켓도 샀는데 (35리라) 사람이 1도 없음. 사진만 찍다가 문득.. 여긴어디?
알고보니 버스를 이상한 데에서 내려서 후문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주르륵
참고로 후문에서 호수까지는 개개개개멀지만 평지이고
호수에서 정문까지는 엄청!가깝지만 절벽이다 ㅎㅎ (이거때문에 나중에 엄청난 일이 생김 ㅠ)
허지만 호수까지 가는 길에 널려있는 례쁜 건축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날씨도 좋고 나무도 예뻤다. 이거슨 고대 로마 유적!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 유적 중 하나인 이곳에는 지금도 수많은 석관들이 뚜껑이 열리거나 파손된 채 여기저기 널려 있다.
라고 한다 허걱!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옴)
그리고 한참을 걷다보니 드디어 새하얀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ㅜㅜ 심장이 넘 쿵쾅거렸다,,,,ㄷㄷㄷ 사진에 햇살 뭐지,, 미친건가 ㅠ
점점 가까워지면서 땅이 흰 색(석회층)으로 변하기 시작해따,,
ㅠ 돼-하! (돼지 하이라는 뜻)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파묵칼레가 점점 훼손이 되고 있어서 여기 들어가려면 무조건 신발벗고 들어가야 한다구 함다,, 그래서 신발담을 봉투같은 거 다들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큼큼 ㅋ
처음 보자마자 한 생각,, 와씨.. 이거뭐지...... 대자연,,, 진짜 미쳤나,,ㅜ?
진짜 개 넓고 컸다.... 나무를 보면 알 수 있음.
파묵칼레에선 이렇게 하늘이 비쳐줘야 제맛이죠,,!
참고로 저 물 따뜻함. 여기 사실 온천하는데임..!!! (실화)
그냥 온 세상이 너무 하얗고요..!!!!!! 하늘은 파랗고 벽은 하얗고 리얼. 여기가 헤븐,,
벽 보면서 감탄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가서 서 보라고 한 사진들.. 즈그들이 찍어준대놓고 성의없는거 모지ㅇㅅㅇ
흑흑.. 리얼 대존예... 파묵칼레 마 미쳤나..!!!!!!! ㅠㅡㅠ 여기 지구 맞나요,,
다들 사진보고 발 안시렵냐고 했는데 이거 모래(?)임. 석회층이라고 허는디 문과생이라 뭔지 모르겠고 ^^ 그냥 딱 지점토같은 느낌이었다!
와씨......진짜 너..임마..!!!! (감탄)ㅜ 진짜 눈같기도 하고 남극같고 막,, 자연현상 도라벌여 너무신기해 ㅜㅜ휼쩍
발사진 마니 찍고싶었는데 하필 이 때 매니큐어가 벗겨져서 이렇게 숨기고 찍느라 힘들었다. 여행간다고 칠해놓고 아세톤을 안가져와버림.....ㅎ
물은 따뜻~~~~합니다~~!!!
똑같은 사진 아님.. 다 다름....!!!!!
사실 여긴 사람이 못들어감 ㅠ 아 아닌가? 내친구가 급하게 집간다고 갔는데 여기로 내려가버린거 같기도하고...ㅎ....
이롷게 인생샷도 건지고 호수 구경을 마쳤다..
사실은 물이 더 많고 더 반짝반짝 빛나야 하는건데 겨울이라 말라버렸다고 한다!!
물이 없어도 이렇게 예쁜데 여름에는... 이글이글.... 꼭 한 번 더 오겠다고 다시! 다짐해본다,,,
친구는 셀축행 막차를 타러 가버리고,, 나는 일몰까지 보고 갈 예정이라 이 공원안에 있는 원형극장을 구경가기로 했다.
여기 전체가 아까 내가 들어온 후문부터 시작해서 걍 존내 큰 공원이다..!!! 로마 제국 시절 '히에라폴리스'라고 불리는 동네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유적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잠깐 쉬려고 벤치에 앉자마자 하이에나들이 몰려들었따,,ㅜ 그렇게 쳐다보면 안줄수가 없자나 흑흑
특히 가운데 있는 애가 너무 예쁘게 생겼었다 ㅠㅠ 한국와서도 이 사진 보면서 앓음.. 뭔가 다른 고양이랑은 다르게 생겼다...!! 근데 넘 완벽하게 생김!!! 너.. 퀸카지?
난 이렇게 예쁜 고양이는 처음본다,,,,,,, 완조니 내스타일이야,,,,, 요정같아.. 고양이계의 아이돌..!!!!
내가 밟는거 아님 지가 고개 넣음 ㅠ 발밑에 공간 있어요..!!
이제 슬슬 원형극장을 보러 가볼까,,!!!하고 일어났당
헉헉 언덕 왕 빡셌음.. 저 멀리 보이는군요,,,,
이게 리얼 개이쁜데 다음편에서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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