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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카파도키아] 04. 벌룬투어 오져따리

여행/2017 터키

by 예블리 2017. 11.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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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의 넷째날 계획

1. 벌룬투어


끝..



카파도키아는 이런 곳이다! 중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 전부 응회암? 바위로 뒤덮혀 있다. 호텔나 숙소 조차 Cave Hotel, 동굴 호텔? 컨셉으로 지어져있다. 


약 3백만년 전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그 후 오랜 풍화작용을 거쳐 특이한 암석군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라고 한다 ^___^ 복붙복붙^^

그 어떤 거대한 손이 있어 어느 한가로운 오후, 심심풀이로 진흙을 이겨 빚어놓았을까. 신이 펼쳐 놓은 캔버스 위에 인간의 손길로 마무리된 곳. 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무대가 된 요정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

라고도 써있다.. 스머프.. 그렇군요..!



암튼 그래서 정말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느낌이 난다.



난 아침(새벽) 댓바람부터 일어나서ㅠ 벌룬투어를 하러 왔다. 다 가족단위, 커플단위여서 첨으로 이때 쩜 쓸쓸했다;;

지정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저렇게 트럭에 열기구를 실어 오고,



불을 붙인다. 이때 사람들 환호성 오짐ㅋㅋㅋㅋ 넘 추워서 근가... 불키니까 왕 따듯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벌룬투어를 진행하는 업체가 많아서 열기구도 주변에 짱 많다 ㅇㅅㅇ




아직 새벽에는 이런 느낌이었고.. (개개개개추웠고..)



필터 씌운거지만 해뜨니까 이렇게 예뻐졌다! 이거 말고도 열기구 더더 많았다

그리고 밑에 보면 진짜 완~~~전 높이 올라온거!!! 진짜 신기했다 다른 왕 큰 열기구 사람들이 왕 멀리 보임




실제로 열기구는 이렇게 크다ㅋㅋㅋㅋ 저밑 바구니에 들어있는게 닝겐,,,

아저씨들끼리 부딪힐까 말까~~~ 바위에 갖다 박을까 말까~~~ 이런 장난 친다;; 다들 유쾌한척 웃었지만 나처럼 빡쳤을 것ㅋ




열기구 한 한시간정도 타나? 하고 내려오면 무사 도착을 축하하는 샴페인을 마신다 ㅎ 꽁꽁 언 내손.. 그리고 열기구 완료 증서도 준다 이건 쫌 자랑스럽군요 ㅋ



그리고 다같이 차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나는 진심 계획이 1도 없었기 때문에 걍 잤다.. 자고 일어나서는 피데를 먹었는데 사진이 어디갔지? 터키식 피자 한판 조지고 구경 나갔다.



이거는 카파도키아의 전통 문양? "악마의 눈"이라고 한다. 나무에 주렁주렁 카파도키아 굿즈에도 다 달려있다



한참을 걸어서 야외박물관에 도착했다! 터키는 다 티켓이 절래 예뿌다... 


야외박물관은 엄청 넓고 이게 다 수도원이고 하나하나 다른 건물인데 내부로 들어가면 엄청 아름다운 벽화들이 있다. 촬영 금지라 사진은 안찍었지만 짱 예뻤다!

어느 건물에 들어가던 안내원 할아버지들이 엄청 친절했는데, 뭐더라.. 왜 이렇게 생겼냐면 종교가 달라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눈총을 피해 동굴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거는ㅋㅋㅋㅋㅋ 어떤 안내원이 나 너무 추워보인다고 자기 사무실가서 차 한잔 할래? 해서 너무 추워서 따라감ㅋㅋㅋ 근데 ㅅㅂ 내 폰으로 맘대로 사진 찍음

저 차가 터키 전통 '차이 티'인데 어딜 가든 준다... 그냥 보리차맛?

근데 샹놈이 내가 가겠다니까 한잔 더하라고 쿰척댐 ㅡㅡ 아 글고 내 볼에 기습뽀뽀함 ;; ㄹㅇ 얼탱무




밖에 나오니까 눈이 왔다..넘 예뿌다......물론 내가... 그리고 배경도...^-^*)./




이것도 어떤 지나가시는 할아버지가 찍어주셨는데 알고보니까 근처 건물 안내원 분이셨다. 나를 거기로 데리고 가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다른사람들 나가니까 갑자기 나보고 몰래 찍어도 된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예??? ㅋㅋㅋㅋ 촬영금지인데 특별히 너는 허락해 준다고...

진심으로 안찍고 싶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찍었다... 근데 올리기는 쫌 그래서 첨부 안함ㅎ

맞다 벽화에 가브리엘이 있었는데 나보고 아유 엔젤? 이럼;; 그래서 오 예쓰 이러니까 날아보라고 함.. 1절만 합시다 ㅎ




눈이 팡팡 와서 더 좋았다!!! 야외박물관까지 걸어갈 수도 있는 작은 마을이고.. 사람은 없어서 좀 무섭지만... 이때 '혁오밴드 - OHIO' 듣다가 울었다ㅋㅋㅋㅋㅋ 진차루.. 눈물이 또르르....


다 구경하고 나서 별거 안한 것 같다.. 숙소 와서 목욕하고 근처 까페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잤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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