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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스탄불] 03. 돌마바흐체 궁전보고 카파도키아로!

여행/2017 터키

by 예블리 2017. 11.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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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의 셋쨋날 계획

1. 오타쿄이가서 쿰피르 조지기

2.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3. 현대미술관 관람

4. 쉑쉑버거 먹기

5. 카이세리 공항 가서 카파도키아 ㄱㄱ

6. 체크인 하고 꿀잠



오늘은 체크아웃을 하고 카이세리 공항으로 가야하는 날이당!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캐리어 맡기고 가는 길에 터키친구를 또 만났다. '오타쿄이'라는 동네에 간다고 했더니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근데 사람들이 들었는지 버스에서 갑자기 여기서 내려야 한다고 알려줬다 ㅠ 벨도 눌러주고.. 다 친절

근데 기사 아저씨가 정차 안한거; 막 사람들 다 터키어로 뭐라뭐라 화내고 버스 사람들 다 난리ㅋㅋㅋㅋㅋㅋㅋ 담정류장에서 오타쿄이 가는 사람들과 함께 내렸다.


차도에서 내려서 다같이 일렬로 걸어감;; 그 중 어떤 근처 나라에서 여행 온 모녀가 말을 걸었다. 

이거 저거 수다떨면서 가는데 오타쿄이 부근 왔다고 했다. 어리둥절.. 어디로 가야되지 했더니 뭐하러 온거냐고 했다. 나...쿰피르 먹으러 온건데...쿰척 ㅠ 부끄럽게 말했더니 바로 그 주변이 다 쿰피르 가게였다ㅋㅋㅋ ㅎ 여자애는 take care 이라며 사라졌다 ㅠ


나눈 제일 바다 앞에 있는 가게로 가서 먹었다!



쿰피르는 터키의 감자요리인데 감자에다가 앞에 토핑 원하는 걸 말하면 다 섞어준다...

딱봐도 존맛탱


바다 앞에 앉아서 레모네이드랑 함께 먹었다... 진짜 개.쩔었당

감자가 내 얼굴만하다;; 진짜 이거 먹으러 다시 터키 가고싶다 ㅠㅡㅠ 한국에서도 파는 곳을 찾았는데 오타쿄이의 맛은... 여기서만 느낄 수 있게찌..

렬루 이스탄불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어따. 



여기가 오타쿄이! 항구마을이당ㅎㅎ 터키는 길강아지들이 저렇게 크다 ㅠ

오늘은 날씨가 짱짱 좋았다.




가는 길에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들렀다. 분명 처음엔 들린 거였는데 이거때매 오늘 이스탄불 계획 다 날라감 ㅋㄷㅋㄷ

사진은 돌마바흐체궁전 바로 앞에 있는 시계탑.. 벌써부터 존ㅇㅖ다.. 넘 짜릿했다,,



여긴 입구!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스탄불에서 권력 짱짱맨이었던 왕이 만든 궁전으로 존나 이거 짓느라 파산잼 했다구 한다..;;


내부는 진짜 넓었다!!!! 건물도 엄청 여러개고 미술관도 있었다.



근데 사진 찍어 달라고 하면 다 저렇게 찍어줌 ㅎ 외국인 사진 드럽게 못찍는다.. 바닥만 반인게 실화;;



바로 옆은 바다당 신기... 개간지... 여기 울타리가 다 짱 예뻤다.




아 여기 그 뭐냐.. 이 건물이 제일 크고 화려한 건물인데 정시가 되면 영어로 가이드를 해준다. 그래서 외국인들이랑 같이 내부 구경을 했다. 진심 안에 존~~~나 예쁘고 짱 넓고 고급스럽고 난리났다.. 혼자 귀족 빙의해서 이 집이 내집인척.. 손님 맞이하는척.. 했더니 재밌었다 ㅋ


글고 이 건물에서 가장~~~화려한 파티장? 거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진짜...

외국인들 다 Holy Shit!!!!!!!!!!이러고 난리남ㅋㅋㅋㅋㅋ 진짜 개..쩔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ㅠㅠ 너무 크고 화려하던 공간,,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 아쉽아쉽~~




빨리 이제 궁전 나와서 다른 계획을 실천해야 됐었는데 너무 예뻐서 가기가 싫었다!!! 여긴 또 어떤 건물 옆에 있는 정원인데 동물 칭쿠칭쿠들이 짱 많았다. 청둥오리 닭 다 도망도 안간다..




특히 이 고양이가 나 못가게 함 ㅠ

갑자기 내 무릎위에 올라 타더니 쓰다듬어 달라고 머리 내밀고.. 같이 셀카 찍자고 하고;;;




이건 내 최애 사자사자.... 숫사자 암사자.. 간지 좔좔..





궁전에서 홀린듯이 구경만 하다가 정신차리고 탁심광장으로 향했다. 시간이 없어서 현대미술관이랑 쉑쉑버거 다 포기했다. 탁심역 근처 판도라에 들려서 탄생석반지도 사고 싶었는데 다 시간이 안돼서 포기 ~!

그리고 공항가는 리무진을 기다리는데 하나를 놓쳐 벌임 ㅋ


갑자기 시간이 붕 떠서 근처 스벅에 들어갔다.



여기는 이름을 써준다...Lea.. 영어이름 지어놓고 처음으로 써먹어 본 순간..!

이 때까지 나는 생각했다.. 버스 놓친 것 쯤이야...ㅋ



아 그리고 다시 리무진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데ㅋㅋㅋ 어떤 터키 아저씨가 은밀하게 다가와서 품에서  '국민은행' 통장을 보여줬다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이세요? 이러면서 ㅜㅜ ㅋㅋㅋㅋ 자기는 방금까지 서울에 있다가 지금 고향 가는 길이라고 했다!!!

알고봤더니 이태원에서 터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분이라고 했다... 한국말 넘나 잘하는 것...



마지막으로 찍었던 이스탄불의 석양~~ 버스안에서 찍어서 이따구..


나는 5시 반 버스를 탔는데.. 비행기는 7시 55분이고.... 차가 엄청 막히기 시작했다... 나는 갑자기 뭔가 잘못 되고 있음을 깨달았다...ㅜ 한 7시 20분쯤 됐을까.. 공항 거의다 왔는데 갑자기 버스를 멈추더니 한명 한명 신분증 검사를 했다;;;

얘들아 나 비행기 곧 놓쳐!!! 강력 어필했는데 들어주는 건 터키아저씨뿐.. 옆에 있던 빡빡이 아저씨도 같이 안타까워했다... 아이고~~아이고~~~ 이럼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한국인인줄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내리자마자 개뛰어서 국내선 탑승동으로 들어갔는데 엥 터키아저씨가 나보다 빨리 짐검사를 마쳤다;; 나는 라스트콜이라 바빠 죽겠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반가웠다고 한쪽 볼을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반대편 볼을 댔어야 하는데 당황해서 같은 쪽 볼을 부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식 인사는 이날 처음 해봤다....ㅎㅎ




비행기를 겨우 타고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 내 픽업차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마흐메트라는 호스트를 만났다. 4인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싱글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당신...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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